삼화전기(대표 신백식) 컨소시엄이 지식경제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전력계통 피크파워 보상용 고출력 대용량 전기이중층 커패시터(EDLC)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주관인 삼화전기를 포함해 한국JCC·우진산전·한국세라믹기술원·전지연구조합 등이 참여한다. 향후 3년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EDLC를 개발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정부 출연금 64억원과 민간 자금 23억원을 포함해 총 87억원이다.
삼화전기 컨소시엄은 이번 과제에서 기존 EDLC 대비 2배 이상의 전기에너지 출력과 제품 수명이 향상된 EDLC를 개발할 예정이다.
신백식 사장은 “삼화전기는 EDLC 내부구조 등에 자체 보유 특허와 원천 재료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양산 능력을 보유했다”며 “세계 최고 기술의 EDLC를 개발하는 이번 연구개발은 향후 해외 시장 ESS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S는 가정과 산업현장에서 남아도는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피크시간 대에 꺼내서 쓰는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다. 업계는 최근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문제 등 전력 수급의 불안 및 순간 정전 사태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망에서 ESS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