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가산디지털단지의 부족한 지원시설과 문화·녹지공간 확충 등 현안 문제점을 개선하고 장기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가산디지털단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가산디지털단지 종합발전계획은 과거 저층의 노동집약적 공장들이 최근 10년간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으로 급격하게 변모하면서 발생한 교통난, 편익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산디지털단지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금천구가 첫 단추를 꿰는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해양부, 서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녹색산업도시추진위원회 등 민관이 함께 모여 이번 종합계획에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구로공단은 지난 50여년간 마땅한 개발계획 없이 진행되어 공단공간의 전면적 재창조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양적 확대가 아닌 질적 성숙을 위해 상위 기관들, 지역 주민, 기업인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앞으로의 50년을 위한 실현 가능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특히 국토부와 서울시에서 관심을 가져주어 이지역이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더 많은 애정, 지지와 격려를 부탁한다”라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계획은 편익시설 확충방안·배후 지원시설 개발계획 등을 수립한 후 서울시 산업입지정책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6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