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스마트기기 이용 증가와 더불어 인터넷 결제 및 보안 시스템 강화 등으로 모바일 쇼핑 환경이 발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픈마켓과 홈쇼핑 업체는 상반기 모바일 실적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매출 증대를 위해 모바일 마케팅 전략 강화에 나섰다.
모바일 쇼핑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단말기 기준 전체 오픈마켓 모바일앱 이용자수는 평균 87만명이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16% 이상 이용자가 증가했다. 같은 기준 홈쇼핑 업체 모바일앱 평균 이용자수는 11만명 수준이지만 평균 이용객은 3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 쇼핑 진출 기업 최초로 2012년 상반기 누적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거래액도 업계 최초 200억원을 넘었다. 회사는 올해 1500억원으로 세운 모바일 거래액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션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1300% 이상 성장했다고 전했다.
홈쇼핑 업체도 모바일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GS샵은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전년대비 10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도 현대H몰의 모바일 매출이 월 평균 50%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오픈마켓과 홈쇼핑 업계는 올해, 6000억원으로 예상된 전체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업체들은 하반기 모바일 쇼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모바일 쇼핑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결제 시스템을 보다 간편화해 쇼핑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카메라, 위치 서비스 등 모바일기기의 특성을 살린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특화 상품을 개발해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영실 GS샵 MC팀 차장은 “모바일 쇼핑은 현재 유통업계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채널로 유통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인터넷쇼핑의 공간적 한계를 넘는 모바일 쇼핑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기능 및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