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최근 불어 닥친 `제2 벤처 붐`의 상징 같은 존재다. 소셜커머스 사업 모델을 발 빠르게 국내에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직장 생활을 하다 `창업을 하고 싶어` 한국에 들어왔다.
2010년 5월 청담동 한 가정집에서 친구 5명과 티켓몬스터를 창업해 2년 만에 800여명 규모의 기업으로 키웠다. 소비자에게는 지역 레스토랑·스파 등 서비스 업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지역 사업자에게는 새로운 홍보 마케팅 수단을 제공했다. 철저한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영역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해 미국의 소셜 커머스 업체 리빙소셜과 합병,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최근엔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와 몇몇 벤처캐피탈과 벤처 인큐베이터 패스트트랙아시아를 설립했다. 전폭적 인력과 기술 지원으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람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 스쿨을 졸업하고 매킨지컨설팅을 거쳐 2010년 티켓몬스터를 창업했다. 학창 시절 맞춤형 배너 광고 업체 인바이트미디어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후에 구글에 매각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