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전판매전문점 베스트바이가 온라인에서 애플 맥북을 대폭 할인 판매해 눈길을 끈다.
5일 실리콘밸리닷컴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맥북 프로` 모델 2종을 각각 139달러, 109달러 할인 판매하고 있다. 모두 출시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제품이다. 5달러를 깎아주는 아마존닷컴과 비교한다면 베스트바이 할인 폭이 훨씬 크다. 주문 후 수령까지 한 달 이상 걸릴 정도로 대기자 수요가 많아 인기가 좋다. 베스트바이는 `맥북 에어` 모델도 74달러 할인해준다.
애플은 애플스토어에서 학생에게만 레티나 모델 20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베스트바이 할인판매는 당분간 인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최대 가전판매전문점으로 온라인에서는 아마존닷컴, 오프라인에서는 애플 스토어에 밀리면서 지난 4월 브라이언 던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 공격적인 온라인 할인판매 전략은 두 라이벌에 빼앗긴 손님을 되찾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