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상황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규제 강화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20명 기업인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상의 회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수출이 올해 들어 감소세로 바뀌었고 기업체감경기도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많은 기업인이 경기가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며 “필요하다면 통화정책을 활용한 경기부양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장단은 최근 정치권이 추진 중인 경제민주화 정책과 관련해 “기업이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시장경제가 우리 경제의 원동력인데 규제가 강화되면 성장동력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며 “규제 강화 정책은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최근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휴일근로 제한 등 노동현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회장단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는 수출 등 산업물류에 큰 지장을 줘 경제회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제 주체들의 경기회복 의지를 꺾는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이해당사자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속히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서울상의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억조 현대차 부회장, 이동근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