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코리아(사장 로랭 로티발)가 심혈관 환자의 수면무호흡 위험성을 자동 선별하는 `마스 VSL(MARS Virtual Sleep Lab)`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잘 때 숨을 쉬지 않는 행동을 반복하는 질환이다. 수면 중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등의 심장·뇌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존 심혈관 질환을 심화시키며 순환기·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졸음운전, 학습장애, 기억력 감퇴 및 성기능 장애 등 광범위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현재 표준 검사 방법은 수면검사실 입원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검사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러나 마스 VSL은 심혈관 질환으로 내원 시 수면 무호흡 검사를 병행하는 진단 방법이다.
심혈관 환자의 시술 전후 생체신호를 수집해 수면무호흡증 중증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잠재된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선별하며 `고위험성`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호흡 문제를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마스 VSL은 사망 위험이 보다 높은 중증 환자 선별에 특화돼 있다.
GE헬스케어의 로랭 로티발 사장은 “마스 VSL 출시로 병원 검사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심혈관 환자에 잠재된 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를 조기에 선별하여 궁극적으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