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08년부터 수질자동측정제도(수질TMS)를 운영한 결과 오염물질 배출량이 33%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질TMS는 산업폐수관리의 선진화·과학화를 위해 2008년부터 하·폐수처리시설, 폐수 배출시설에 도입했다. 도입 후 하·폐수배출시설에서 공공수역으로의 오염물질 배출량은 2008년 연간 21만9000톤에서 2011년 16만3000톤으로 줄어들었다. 오염물질별 저감률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39%, 화학적산소요구량(COD) 15%, 부유물질(SS) 42%, 총질소(TN) 26%, 총인(TP) 43%다.
환경부는 앞으로 하·폐수처리시설 구역 내 1~2종 사업장의 수질TMS 설치 의무화 등을 통해 오염물질을 지속 줄인다는 계획이다.
유호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3년간 정부·지자체·산업계가 함께 노력을 다 한 결과”라며 “제도운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지속 개선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TMS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