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SK임업을 인수한다. 이에 따라 SK의 자회사는 8개에서 9개로 늘어나게 됐다.
SK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SK임업 매입을 확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SK는 조림사업을 직접 소유함에 따라 환경 친화적인 그룹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조경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는 의도도 있다.
SK 관계자는 “SK임업은 인재를 키우듯 나무를 키운다는 인재보국의 기업문화를 실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기업문화를 사업에 적용, 확대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직접 SK임업을 보유하기로 했다”며 “선대회장의 유지를 계승하고 그룹 관계사들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와 SK건설은 이에 앞서 비 상장사인 SK임업의 공정한 가치 산정과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평가기관 4곳에 가치 평가를 의뢰해 최종적으로 602억원에 합의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