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백시트 전문업체 에스에프씨는 한화건설과 한화솔라원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 백시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대부분 사각형으로 제작돼 디자인적 가치가 낮고 건물 미관을 해치는 것으로 지적된다. 이번 한화건설이 개발한 모듈은 이 같은 단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7월 초 시제품을 공개한 후 대전 노은 꿈에그린 아파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의 모듈은 △벌집을 연상시키는 비하이브(Beehive) △나무 형상과 컬러를 적용한 드림트리(Dream Tree) △에너지의 흐름을 형상화한 레이어드(Layerd) △바람을 연상시키는 윙(Wing) 등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에스에프씨의 제품은 드림트리 타입에 주로 사용된다.
에스에프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백시트 색상 차를 이용해 태양광 모듈에 회사 로고나 광고 이미지를 넣는 등 다양한 사업에서 컬러 백시트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