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IT기업 10곳 인천유시티에 주주로 참여

국내 첫 `유비쿼터스(u)시티` 전문 민관합작사인 인천유시티에 인천 관내 주요 IT기업 10곳이 오는 8월경 20%의 지분을 갖고 주주로 참여한다.

인천시가 28.57%, KCCS(KT·시스코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 합작사)가 71.43%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인천유시티는 다음달 말까지 지역 IT기업 주주 참여 기준과 지분 배정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IFEZ)에 따르면 인천유시티(대표 박진식)는 조만간 지역업체 주주 참여 공모 방안을 용역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인천시의회 등 요구에 따라 인천유시티가 정관에 전체 지분 중 20%를 지역 업체에 주기로 명시한 데 따른 것이다.

용역에는 새 주주의 △참가 자격 △평가 기준 △선정 기준 △지분 배정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인천유시티는 다음달 말까지 용역을 끝내고 8월 인천IT기업을 대상으로 주주 모집공고를 낸 후 1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새 주주 선정은 △증자 취지에 부합성(지역 경제 활성화 및 역량 있는 중소 IT기업과 협업을 통한 성공적 IFEZ u시티 건설) △공정성 △객관성(정량적 지표 중심)에 중점을 둔다.

주주 모집에 참여한 기업 중 80점 이상을 받은 상위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10개 업체에는 각 2%씩 지분을 균등 배정한다.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기업이 10개가 안될 경우 추가 공모할 예정이다. 동점자는 경영상태·기술역량·u시티사업 기여도 순으로 높은 점수를 줘 선발한다.

김상길 IFEZ 기획조정본부장은 “지역 업체 주주 참여와 세부적 사업 추진 계획이 마련되면 하반기에는 인천유시티가 본격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IFEZ가 세계적 u인프라를 갖춘 도시가 되는데 인천유시티가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