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안연구소(대표 이재구)가 무선네트워크 공격과 침입시도를 탐지해 대응하는 무선보안시스템 `에어세이프(AirSafe)`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한국정보보안연구소는 전국을 서울과 수도권 지역 및 강원·충청·전라·경상 등 총 6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마케팅을 펼치기로 하고, 최근 부산 정보 네트워크 구축 전문업체인 포에버정보와 경상권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4개 지역에 총판을 설치하는 형태로 `에어세이프` 전국 영업망을 구축,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무선보안시스템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구축한 전국 판매망을 바탕으로 타사 센서기반 WIPS 제품군과 연계한 무선보안 구축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해 보급 중인 `에어세이프`는 무선랜 취약점을 이용한 불법 무선접속 행위를 탐지하고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불법 무선공유기 사용을 잡아내고 외부 침입 방어기능을 갖추는 등 단단한 방화벽 기능을 갖췄다. 다양한 모바일 관련 매체 접근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무선으로 각종 사이버 범죄에도 대처할 수 있다.
전상권 부사장은 “`에어세이프`는 국가정보원 정보보호제품 국제공통평기기준(CC)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안성시청과 합천군청에 각각 1200유저와 1500유저 규모 무선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 1000유저 규모 사이트를 20개 이상 구축해 1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내년부터 전자정부 수출사업과 공조해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