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오픈마켓 최초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MVNO)를 통한 이동통신 가입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케이블텔레콤(KCT)과 제휴를 통해 출시하는 저가 이동통신(알뜰폰) `tplus`는 기존 통신사의 망을 임대 사용하는 이통통신 서비스다. 통화품질은 동일하지만 가격은 평균 50%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소지하고 있는 3G 단말기로 약정 없이 가입 가능하다.
회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27일부터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 기존 기본료를 절반으로 낮춰 타 이동통신사보다 최대 75% 저렴한 기본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며 가입비와 USIM도 무료 제공한다.
김인치 옥션 휴대폰팀장은 “통화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어린 자녀나 부모님, 통신사 약정이 끝난 고객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CT와 함께 평생할인요금제 등 다양한 할인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고물가 속 저렴한 이동통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