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의 놀라운 'C펜', 무선충전기는 언제?

25일 국내 출시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킨 `갤럭시S3`가 출시 이튿날 부가기능을 놓고 희비 쌍곡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에 최적화된 필기 도구 `C펜`을 함께 내놓아 호평받았다. 반면 국내 첫 공진 기술 적용으로 관심을 모았던 무선충전 액세서리 판매는 추후로 미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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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펜 `반짝`=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시와 동시에 전용 액세서리 C펜을 내놨다. C펜은 갤럭시 노트에 도입돼 인기를 끈 `S펜`과 기능은 유사하지만 단말기에 장착하지 않고 별도로 휴대하는 스타일러스 펜이다.

입력 방식도 다르다. S펜은 펜 끝이 뾰족하고 딱딱한 재질로 화면을 치면 두드리는 느낌이 난다.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256단계로 인식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C펜은 펜 끝이 뭉툭하고 고무재질로 된 정전용량식(Capacitive type) 펜이다. S펜처럼 세밀한 스케치는 할 수 없지만 손가락 터치보다는 섬세하게 글씨를 쓰거나 터치할 수 있다.

C펜으로 갤럭시S3에 탑재된 S메모 앱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C펜은 겨울에 더 활용성이 높다. 추운 겨울 장갑을 벗지 않고 C펜으로 스마트폰 스크린 버튼을 누르거나 인터넷 스크롤 등을 할 수 있다. C펜은 3만원에 별도 판매된다.

◇무선충전 `깜깜`=삼성전자가 5월 영국에서 최초로 갤럭시S3를 공개할 때 언급한 무선충전 액세서리는 해외는 물론 국내 출시 과정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최근 `옵티머스 LTE2`에 상용화한 자기유도 대신 공진 방식을 이용한 무선충전 기술 도입을 예고했다. 무선충전 시 단말기와 충전기가 맞닿아야 하는 자기유도와 달리 공진 방식은 멀게는 수십㎝ 이상 떨어진 상황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갤럭시S3용 공진 방식 무선충전기 판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판매 방침은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충전기 성능 등은 추후 밝힌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삼성전자가 재공지할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출시 지연 상황이 장기화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공진 방식 무선충전기 출시 의사를 밝힌 데다 지난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충전기기 인증 과정도 밟았기 때문이다.

이호준·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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