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소프트(대표 장만호·한형선)는 마이스소프트(대표 신철용)와 기술협력을 맺고 2채널 인증 솔루션인 `터치엔 세이프온(TouchEn SafeOn)`을 개발, 보이스피싱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거쳐 기업은행에 구축했다.
터치엔 세이프온은 인터넷 뱅킹시 기존에 PC에서만 받은 본인인증을 PC와 휴대폰 2개의 채널에서 모두 인증받아야만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루멘소프트의 강점인 암호화 및 가상 키패드, 백신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통합,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휴대폰은 스마트폰과 피처폰 모두 사용 가능하며, 스마트폰은 앱으로, 피처폰은 VM(Virtual Machine) 방식으로 구현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개인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성과 별도의 단말기가 없어도 휴대폰을 통해 추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편의성을 갖췄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솔루션만 구축하면 고객 건당 발생 비용이 없고, 메시지 무상 전송 등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장만호 루멘소프트 사장은 “2채널 인증 솔루션은 최근 더욱 심각해져 가고 있는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막아주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