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은 신입 채용에서 경력이 있는 신입 지원자(올드 루키)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72명을 대상으로 `올드 루키 채용 경험`을 조사한 결과 75.5%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한 올드 루키는 `2년차`가 4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4년차 이상`(22.8%), `3년차`(18.2%), `1년차 이내`(16.7%) 순이다.
지원자의 경력 보유 여부가 당락 결정에 미친 영향력은 평균 50%다. 또 34.9%의 기업은 경쟁자보다 다른 조건이 조금 부족해도 경력만 보고 올드 루키를 선발한 경험이 있다고 조사됐다. 올드루키 채용은 `만족스럽다`는 답변이 64.4%로 `불만족스럽다`(5%)보다 무려 13배 정도 높았다.
`당장 실무에 투입 할 수 있어서`(73%, 복수응답)가 올드 루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다. `실무수행 능력이 검증된 것이라서`(26.7%), `신규교육 비용과 시간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26%), `조직문화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서`(8.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