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객의 마음을 훔친 제품은 한층 스마트한 기능으로 무장했다.
단순히 기능과 사양만 높인 것이 아니라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에 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첨단 IT제품이지만 인간 중심 사용자환경(UX)에 집중한 제품이 대세를 이뤘다.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법도 고객을 만족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첨단 IT기기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상반기 고객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첨단 기능보다는 어떻게 삶을 더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지 고려했다. 또,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척척 알아서 기능을 수행하는 제품을 선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에 S펜을 적용해 디지털 제품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이었다. 고객에게는 낯선 제품이었지만 손 글씨를 쓸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에 소비자는 지갑을 열었다.
LG전자 3DTV도 눈이 편하고 가벼운 시네마 3D기술력을 기반으로 콘텐츠 몰입도와 입체감을 높여 호응을 얻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