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는 상반기 큰 인기를 끌며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1위를 기록한 제품이다.
로보킹 듀얼아이(모델명 VR6175LVMC/VR6178LVMC)는 음성 인식 기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사용자가 `로보킹 청소시작` `로보킹 충전` 등 음성 명령어를 내리면 자동으로 인식한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음성 명령어 말 한마디에 따라 주행, 충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20여개 음성 명령어 인식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보다 쉽고 편하게 로봇 청소기를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중 박수를 연속 두 번 치면 일시 정지하는 `박수 정지`도 로보킹 듀얼아이의 인기 기능 중 하나다.
종전 로봇 청소기의 취약점으로 꼽혔던 배터리 수명은 대폭 향상됐다. 로보킹 듀얼아이 배터리 사용 시간은 총 100분으로 기존 제품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청소하는 도중 로봇 청소기를 재충전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불편이 사라졌다.
주행 중 로봇 청소기가 넘을 수 있는 장애물 높이는 기존 1㎝에서 1.5㎝로 높아졌다. 문턱이 높은 가정에서 로봇 청소기가 거실과 방 사이를 오가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됐다.
로봇 청소기 주 고객인 주부층을 고려해 음성 안내 목소리를 남성으로 채용한 것도 독특하다. 작은 기능이지만 지루할 수 있는 로봇 청소기 이용에 재미를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로봇 청소기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잣대인 청소 기능도 우수하다. 로보킹 듀얼아이 청소 기능은 다양한 최신 기술 탑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 등 2개 카메라가 집 안 구석구석을 살핀다. 하부 카메라는 상부 카메라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침대나 소파 밑 어두운 공간까지 확인하며 집 안 어느 한 곳도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51개에 이르는 최첨단 상황판단 센서가 더해져 빠르고 꼼꼼한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 제품 전면에 장착된 5개 초음파 센서는 로봇 청소기가 가구, 벽 등과 불필요하게 충돌하는 것을 방지한다. 제품 테두리에 범퍼 기능이 따로 필요 없어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주행 기능도 다양하다. 로보킹 듀얼아이는 △넓고 장애물 적은 공간에 유리한 `지그재그` △좁고 복잡한 공간에 적합한 `꼼꼼청소` △원하는 곳을 집중 청소하는 `집중청소` 등 세 가지 주행 코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각 주거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에 초극세사 걸레를 탈부착할 수 있어 보다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
업계 최저 소음인 48데시벨(dB)을 구현한 것도 눈에 띈다. 48dB은 조용한 사무실 수준에 불과하다. 집 안에서 로보킹 듀얼아이로 청소하는 중에도 TV시청, 전화통화 등에 전혀 무리가 없다. 다른 로봇 청소기로는 부담스러운 야간청소도 가능하다.
착한 가격은 로보킹 듀얼아이의 또다른 장점이다. LG전자는 로보킹 듀얼아이를 기존 제품 대비 19% 낮춰서 출시했다. 전에 비해 성능은 높아진 반면 가격은 낮아졌다. 고객 만족도는 높아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