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전력난 방지 솔루션으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하계 전력피크 대응을 위해 비상전원공급장치(EPSS) 테스트 솔루션,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 전력 관리 솔루션을 주력 상품화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전력 공급 장치의 신뢰성을 향상한 EPSS 테스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EPSS 테스트 솔루션은 비상전원공급장치 전력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해 비상전원공급장치의 신뢰도를 높여주기 때문에 정전이 발생해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전력 공급 시간이 한정돼있는 기존 UPS 단점을 보완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 건물의 냉난방 전력을 제어하는 BEMS도 전략상품으로 내세운다. 최근 여름철 전력 수급 비상으로 대형 건물 냉방 온도와 상가의 냉방을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BEMS를 통한 에너지 관리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 개발 BEMS로 본사 빌딩 에너지 사용량을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절감했다. 실증을 통해 BEMS 운영 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최대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이를 통해 하계 전력관리에 있어 최대 화두인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정 슈나이더 일렉트릭 상무는 “전력 수급문제로 인해 전력관리 솔루션 보급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EPSS와 BEMS를 주력 상품으로 국내 산업계 마케팅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