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R&D4.0/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 급성장…한국은 세계 최고 미국 80% 수준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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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SW시장 경쟁력은 단연 미국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의 SW기술 수준은 미국을 기준으로 80.6% 수준으로 평가했다. 유럽(89.8), 일본(86.2)보다 떨어지지만 중국(72.8)보다는 다소 앞선 평가다.

올해 내에 이 수준은 87.6%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럽(94.0)과 일본(91.5)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5년에는 한국(93.2), 유럽(96.9), 일본(94.8) 모두 미국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010년 기준 미국과 우리의 기술격차는 3~5년 미만으로 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았고, 2015년에는 1~2년으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연구개발(R&D) 분야는 한국과 주요 선진국 방향이 조금 차이가 났다.

미국 등의 특허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기술 선진국은 기능형 SW와 실감 미디어 SW로 연구 중심이 옮겨가고 있으며, 한국은 임베디드 기술 분야로 연구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세계 SW시장에서 최근 떠오르는 분야는 스마트기기 활성화와 클라우드, 가상화, 빅데이터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온라인 서비스, 지능형 및 실감 미디어 부문이다.

먼저 임베디드 SW는 타 산업의 인프라로서 융합산업의 핵심이다. 가트너 등 시장조사 전문기관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09년부터 5년간 연평균 6.5%씩 성장하고 있다. 정보 및 산업기기,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IT 및 융합산업 분야에 내장되는 핵심기술이다.

시스템 SW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빅데이터 처리 필요성에 따라 연평균 5.9% 이상 성장해 세계시장은 2016년 약 203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서비스화 SW분야는 2013년 세계 대기업의 75%가 서비스화 SW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SW 패키지화로 종량제 웹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다.

지능형 SW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대화형 음성인터페이스 및 다국어 대화체 자동통번역 기술은 연평균 25.4%씩 고성장해 2016년 세계시장은 800억달러로 예상된다. 또 인공지능 및 정보지식화 기술도 2016년 210억달러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실감 미디어 SW는 기존 서비스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특히 융합 UI/UX 패키지 SW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세계 주요 SW 분야별 시장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달러)

*자료: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연중기획]R&D4.0/다양한 소프트웨어 분야 급성장…한국은 세계 최고 미국 80% 수준 기술력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