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에 암호 중요성 부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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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호포럼의 `빅데이터 보안을 위한 암호의 역할` 워크숍에서 이동훈 한국암호포럼 의장은 "빅데이터 시대에 데이터 암호가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비정형 데이터는 이동이 빠르고 접근도 개방적이기 때문에 보호해야할 데이터의 경계를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데이터 자체에 대한 보호, 즉 암호가 더욱 중요하다”

이동훈 한국암호포럼의장은 20일 엘타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주최로 열린 `빅데이터 보안을 위한 암호의 역할` 워크숍에서 암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동훈 의장은 “빅데이터를 수용하려는 클라우드 등에 대한 보안이 아직 마련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한국암호포럼의 이번 워크샵은 빅데이터 보안에 대한 출발점으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우리는 매일 매일 방대한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 중에 블로그, 패이스북 등 방대한 비정형데이터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비정형 데이터는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 정형데이터에서 얻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지만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로 보호해야할 데이터의 경계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따라서 기존에 데이터의 경계를 보호하는 접근제어 등의 수단 등은 더 이상 유효성이 없으며, 결국 데이터 자체에 대한 보호, 즉 암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암호의 역할 워크숍에서는 빅데이터 보안을 위한 다양한 암호기술들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재중 한국정보인증 단장의 `디바이스 인증기술` 강연을 시작으로 정일안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증기술`, 홍득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박사의 `스마트 IT를 위한 블록암호 설계기술`, 김형종 서울여대 교수 `안전한 빅데이터 관리를 위한 암호`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0여명의 IT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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