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송종호 청장)과 중소기업진흥공단(박철규 이사장)이 국내 청년 인력 역량강화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50명의 해외 인턴을 12개국 21개 기업으로 파견한다. 하반기 중소기업 해외인턴사업 신청자는 449명으로 9 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파견인원 중 74%인 37명이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이다. 우수하지만 사회적 어려움 때문에 해외 현장 학습경험이 없는 인재를 위해 하반기에는 저소득층과 차상위 계층에 초점을 맞췄다.
인턴 50명은 4주간 국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직장인 기본소양·무역·해외마케팅 지식을 습득해 현지 적응력을 배양한다. 파견자는 채용기업에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해외인턴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해외인턴 파견자에게는 국내 교육과 수당, 항공료, 비자 발급 비용, 체재비 등 평균 800만~900만원을 지원한다. 해외 인턴 채용기업 업종은 제조업·컨설팅·무역업·IT업이 대부분이며 인턴기간 종료 후 해외인턴의 일부를 정직원 또는 계약직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근복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저소득층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