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 후 커피전문점에 간 직장인 A씨. 주문을 위해 긴 줄을 서는 대신 테이블에 앉는다. 테이블에 붙여진 태그 스티커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메뉴판이 나타난다. 스마트폰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결제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한다. 5분 후 스마트폰에 진동이 울린다. 커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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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단말기 없이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진아이티(대표 안창일)는 커피전문점이나 영화관 등에서 줄 서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스펠페이(Spell Pay)`를 선보였다.
스펠페이는 플라스틱 카드와 결제 단말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가맹점 단말기를 통한 데이터 전송방식으로 초기 구축과 유지비용이 들지만 삼진아이티 시스템은 단말기 없이 소비자 스마트폰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어 초기 구축비용이 적다.
안창일 삼진아이티 사장은 “카드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 결제 단말기가 되는 시스템”이라며 “가맹점은 결제 단말기 구축에 따른 기반 시설비용이 필요 없으며 사용자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덜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