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소기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KOTRA(대표 오영호)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아시아 최대 IT 전문전시회인 `코뮤닉아시아(ComunicAsia)`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한국관을 지난해보다 45㎡를 늘렸는데도 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다 규모인 40개사가 참여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를 결정했다”며 “출품하는 `G-PON`은 처음 국산화에 성공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매출의 40%는 해외에서 발생한다.
김영식 나노솔루션 대표는 “스마트 모바일 및 클라우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통합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이 커진다”며 “국산 기술로 개발한 클라우딩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을 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뮤닉아시아는 1978년 처음 개최된 아시아 대표 전시회다. 위성통신, 클라우드컴퓨팅을 비롯한 차세대 정보통신과 IPTV 등 방송통신도 망라했다. 총 5만6200㎡ 규모에 우리나라·미국·중국 등 총 56개국 1956개사가 참여한다.
윤희로 KOTRA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기업이 내실 있는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주요 잠재 바이어 명단을 사전 제공하고 안내문 발송 등 유치 활동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아시아 시장 진출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