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해 동남아 물시장 개척한다

물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환경부·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가 15개 국내기업과 동남아에 `물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환경부는 동남아 물시장 개척을 위해 관계부처와 국내기업으로 구성한 민관합동 물시장 개척단이 말레이시아·미얀마·태국을 방문해 참여 확대 방안을 협의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척단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지에서 국가별 물포럼을 개최한다. 18일 `한-말레이시아 물포럼`을 통해 양국 수자원·수처리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22일 `한-태국 물포럼`에서는 태국 자원환경부, 상하수도 사업 발주기관과 현지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개척단은 국가별 주요 물산업 관련 부처를 방문해 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 20일 미얀마 환경보전산림부, 국가경제계획부를 방문해 환경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2013년 미얀마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을 제안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국가 간 네트워크 강화와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 마케팅 지원으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8월에는 대형 상하수도 발주가 많은 중동 국가에 물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환경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