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IT한류 현장을 가다]인터뷰-민경훈 캄보디아거래소 부이사장

“가동 시점 2개월이 넘어서면서 캄보디아 거래소도 시스템에 만족스러워 합니다. 아울러 더 수준 높은 시스템을 요구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파견된 민경훈 캄보디아거래소 부이사장은 캄보디아 거래소가 한국형 증권거래시스템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앞으로 복잡하고 속도가 개선된 시스템을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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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부이사장은 지난 2년간 캄보디아 IT시스템 구축을 진두지휘한 IT전문가다. 그는 캄보디아 시스템 구축을 완벽히 마무리한 성과로 캄보디아 거래소 부이사장에 발탁됐다.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IT시스템을 배우려는 직원 열기도 뜨겁다고 전했다.

민 부이사장은 “앞으로 상장기업이 늘고 투자자가 늘어나면 웹기반 거래는 물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 거래도 생겨날 것”이라며 “신기술을 접목한 시스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캄보디아거래소에는 1개 상장사만 있지만 늘어날 상장사와 투자자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백업과 복구시스템 필요성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KRX와 우리 IT기업으로서는 기회가 늘어나는 셈이다.

민 부이사장은 “캄보디아 증권거래소 IT가 캄보디아 증권 산업은 물론이고 경제에도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며 “성장하는 캄보디아 경제에 한국형 증권시스템이 한몫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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