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대표 안건준)은 휴대기기용 입력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옵티컬트랙패드(OTP), MS-TSP, MFM, 유저인터페이스(UI)&앱 등이다. 2011년 매출 2695억원을 기록한 코스닥 시가총액 100위권 중견기업이다. 2001년 설립해 올해 12년째를 맞았다.
주력제품인 OTP는 나노옵틱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입력장치로 PC 광마우스와 동일한 기능을 한다. 초소형 사이즈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단점을 보완해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함께 휴대기기에 탑재될 때 가장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크루셜텍은 OTP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했다. 세계 시장의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OTP는 휴대폰·TV리모컨·전자사전·노트북·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휴대기기의 입력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 OTP를 이용한 UI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크루셜텍은 MS-TSP라는 독자적 방식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모듈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삼성전자·LG전자뿐만 아니라 RIM·HTC·모토로라·HP·샤프 등 세계적 핸드세트 제조사에 OTP를 공급한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토털 인풋 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것이 크루셜텍의 기본 경영방침”이라며 “외적인 규모만 `큰 빅컴퍼니`가 아니라 회사의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굿컴퍼니`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터뷰-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신문은 정보의 원천인 동시에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창구입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신문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신문의 교육적 효과를 누구보다 신뢰하는 사람이다. 안 대표도 아침마다 여러 종류의 신문을 읽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 급변하는 IT산업 환경 속에서 첨단 기술의 방향과 트렌드를 꿰뚫어 봐야 하는 전문 경영인에게 전자신문은 나침반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안 대표 신념에 따라 크루셜텍은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 캠페인에 2년 연속 참여 중이다. 전국 청소년에게 신문을 보내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IT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그는 “선배 과학자로서 지원 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의무”라며 “우수한 이공계 인재가 양성되어 자신과 같은 길을 걷는 후배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IT교육지원 캠페인과 같은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야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며 “크루셜텍은 앞으로도 꾸준히 교육 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