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행권, 전방위 중기 지원

청년 창업자들이 기존 고리대금의 덫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중소기업의 시설·운전 자금 대출금리가 인하되고 기존 서민금융 종합지원 포털사이트가 신규 개설되는 등 청년창업자·중소기업인 금융 지원이 전방위로 확대된다.

◇`고리 사채→저리 이자` 갈아타자=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사회 공헌 차원에서 청년·대학생의 고금리 전환 대출 보증재원을 위한 기금 500억원을 조성,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한다고 14일 밝혔다.

미소금융 측은 이 기부금을 다시 신용회복위원회에 지원, 고금리 대출을 보유한 청년·대학생 창업자를 대상으로 대출보증서를 발급해 은행에서 저금리 보증서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는 18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전환 대출 시행을 통해 청년·대학생 창업자의 고금리 채무로 인한 상환부담을 경감시키고 금융채무불이행 예방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은행연합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온렌딩자금 이자도 인하=한국정책금융공사는 중소·중견기업 시설·운전자금 대출인 `온렌딩` 자금 기준금리를 16일부터 인하한다.

기준금리는 기존 4.0%에서 시설자금은 3.8%로, 운전자금은 3.9%로 떨어진다. 올 들어 지난 3월 0.2%P 내린 데 이어 두번째 인하다.

정책금융공사는 온렌딩 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총 9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올해도 `기술력평가 특별 온렌딩`과 `외화 온렌딩` 등 신규 제도를 도입해 중소·중견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 나선다.

◇서민금융 나들목 신규 개설= 금융위원회는 기존의 `새희망네트워크`를 서민금융 포털사이트로 개편 `서민금융나들목(www.hopenet.or.kr)`으로 신규 개설했다.

특히 여기서는 중소기업인 등을 상대로 한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신용등급시뮬레이터`를 개발, 중소기업인 또는 신규 창업자들이 자신의 대출금액과 현금서비스 이용금액 등의 예상 변경사항을 입력하면 1년 후 신용등급 변경결과 예측, 예상경제효과 등을 제공해 신용등급을 적정하게 관리하도록 도와준다.

신용정보사가 제공하는 정보와 고객입력정보를 기반으로 개인별 신용·재무상태를 종합 분석하고, 현금흐름 개선 방법, 지출조정안 등의 컨설팅 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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