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특허로 `LTE=LG` 굳힌다…김인경 LG전자 LTE 기술총괄

LTE는 `롱텀에벌루션`이라는 이름 그대로 계속 진화 중이다. 중장기전이 불가피한 LTE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특허`다. LG전자가 `LTE=LG` 공식 굳히기를 위해 특허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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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연구소 LTE 기술총괄 상무는 특허를 롱텀에벌루션(LTE) 세상의 `여권`에 비유하며 특허 경쟁력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앤코가 발표한 LTE 특허가치 부문에서 퀄컴, 모토로라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 상무는 “LTE 특허 기술을 많이 보유했다는 것은 세계 LTE 시장 어느 곳에서도 제품을 팔 수 있는 자격을 지닌 것을 의미한다”며 “특허 경쟁력에 힘입어 LTE 시장에서 LG전자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08년 세계 최초 LTE 단말칩 개발을 시작으로 LTE 음성·영상통화, LTE 속도 등에서 최초·최고 기록을 써왔다. 김 상무는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LTE 기술 개발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LTE 음성통화(VoLTE), 시분할(TD)-LTE, LTE-어드밴스트(A) 등 진화하는 LTE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 VoLTE 단말기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TD-LTE 기술과 내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현 LTE 기술 업그레이드 버전 LTE-A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상무는 이를 위해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차세대통신연구소와 MC연구소 간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특허인력도 30% 충원하고 있다.

김 상무는 “지금까지 LTE에 관한 세계 기록 대부분을 `LG`라는 이름으로 썼다”며 “연구인력과 지원기능을 강화해 LTE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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