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레이, LG화학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리튬전지 등이 올해 10대 그린에너지 기술로 뽑혔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2년 10대 그린에너지 어워드`를 개최하고 그린에너지 분야 우수 기술을 선정·시상했다.
선정된 10대 기술 중 현대기아자동차의 `친환경 고속 전기자동차 레이`는 친환경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내 최초의 고속전기차로 일회 충전 주행거리 139㎞, 급속 충전시간 25분 등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 LG화학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리튬전지`는 니켈 수소전지와 비교해 전 항목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저속에서(40㎞/h) 리튬전지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에스에너지의 `고출력·고신뢰성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 제조 기술`은 내부 저항 감소, 투과율 증가 등 태양광모듈의 발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조 기술이다. 두산중공업의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국산화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높게 평가됐다.
태웅은 `풍력발전기용 로터 회전축 독자 제조기술`로 세계수준의 자유단조, 열처리 기술을 보유해 고인성, 고강도 제품생산이 가능하고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유리화 공정 기술, 제철산업에 적합한 세계 최초 CO₂ 저감 기술 등 총 10개 기술이 선정됐다.
조석 지경부 차관은 “그린에너지 산업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혁신적 에너지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자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에너지 R&D 분야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합심해 우리나라 그린 에너지산업 중흥기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자료:지식경제부]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