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전문기업 한울로보틱스가 흡입력을 기존 제품보다 30% 정도 향상한 새로운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는 벽면 및 구석 청소를 강화한 새로운 로봇청소기 `오토로 S200`을 개발, 오는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가전전시회에 출품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울로보틱스가 개발한 새 로봇청소기는 높이가 기존 12㎝에서 9.5㎝로 낮아져 침대나 탁자 밑 청소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벽면 및 구석 청소 기능을 높였고 흡입력도 30% 정도 향상됐다. 고급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클러스터 이온발생기를 탑재해 청소로봇 내외부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또 자이로센서를 활용해 중복 청소를 최소화했고 배기환류 방식을 채택해 흡입 효율을 극대화했다. 4단계 먼지정화 필터를 달아 먼지날림도 최소화했다. 싱가포르 전시회 출품 이후 오는 9월경 국내에 출시한다.
김병수 대표는 “한울로보틱스 청소로봇은 다른 청소로봇과 달리 회전브러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회전 브러시는 자주 청소하지 않으면 머리카락 등이 회전체에 끼어 고장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 회전 브러시가 없는 청소로봇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위치인식기술을 청소로봇에 탑재하며 청소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면서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