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 창립, "한의산업을 한류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

한국한의산업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이 10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한의사들로 구성된 한의사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의계 발전을 위해 한의사뿐 아니라 한의학 산업 종사자까지 가입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라는 큰 그림으로 창립했다. 협동조합은 “한의학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약회사, 의료기기 업체 등 관련 산업 종사자를 조합원으로 구성해 한의산업계 집적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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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은 한의산업계의 질적, 양적 발전이라는 모토로 중소기업 중앙회 소속 협동조합으로 시작한다. 발기인 대표로 추대된 최주리 이사장은 “한의계 관련 산업은 영세한 자본 규모, 시대 흐름에 뒤처진 법률 규제, 경직된 한의계 산업 구조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협동조합은 `이대로는 안 된다. 함께 뭉쳐 이겨내자`라는 한의산업계 전체의 염원을 담아 만든 모임”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한의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한의산업계 모두가 상생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케이팝(K-POP) 이상의 한류를 이끌어내 한국 산업의 당당한 축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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