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창업 지원, 두드리면 열린다

#사례1

이현자 씨는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했지만 투자 비용에 못미치는 매출을 경험하고 결국 사업을 접었다. 그는 새로운 창업을 구상하다가 G마켓-옥션 창업지원센터 `성공창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역량을 쌓으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사례2

신예원 씨는 지난 4월 여성의류 인터넷몰 창업을 위해 신당동에 위치한 카페24 창업센터에 입주했다. 그는 입주 전 정보수집 등 창업의 어려움을 혼자 해결해야 했지만 현재 센터 입주자들과 함께해 창업이 한층 수월해졌다. 센터 분위기에 힘입어 창업 준비 속도도 빨라졌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 지원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운영하는 쇼핑업계 및 지자체도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있어 더 많은 창업 희망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쇼핑몰 호스팅 업체 카페24는 작년 10월 수원에 첫 창업지원센터를 오픈했다. 센터는 창업에 필요한 사무실 및 부대시설과 교육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 회사는 이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부평과 신당에 새로운 센터를 열었고 현재 4호점을 준비 중이다.

이베이코리아도 올 4월부터 동대문에 `G마켓-옥션 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회사는 매월 참신한 창업자들을 30여명씩 선발해 6개월간 입주 기회를 부여한다. 기본 이용금으로 모든 시설이 이용 가능하고 일대일 전담 컨설턴트, 배송비 우대 혜택을 지원한다.

서울시도 창업자를 위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창업지원에 이어 최근에는 장년창업지원까지 프로그램을 확대 중이다. 온·오프라인 창업 모두 지원하는 서울시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선발된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공간, 교육뿐만 아니라 창업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카페24 창업센터를 총괄한 심플렉스인터넷 이재석 대표는 “모든 창업 지원센터의 특징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무실, 교육 등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가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성공 창업자들이 나오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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