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명동 등 주요상권의 절전을 독려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사용제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전국 주요상권에서 여름철 전력 과소비 근절 현장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경부는 `전기절약, 대한민국을 뛰게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앞세워 온 국민이 절전에 동참해 절전문화를 확산하자는 의지를 전달한다. 에너지사용제한조치 시행 첫날인 11일 명동일대에서 국무총리실, 서울시, 중구청,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시민연대 등과 합동으로 거리 홍보를 펼쳤다.
5개조로 나눠 명동 전역의 상점을 방문하고 제한조치안내, 여름철전기절약행동요령 등이 담긴 절전홍보리플렛을 배포했다. 특히 문을 열고 냉방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냉방기 가동시 출입문을 닫을 것을 계도했다.
송유종 지경부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전체 전력사용의 21%를 차지하는 냉방전력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 국민이 합심해야 여름철 전력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두가 절전에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