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치의센터 사업 한단계 도약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이 반월시화·구미·창원·광주 4개 국가산업단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주치의센터사업이 시행 1주년을 맞아 한 단계 더 도약한다.

기업주치의센터사업에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IBK기업은행과 산단공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가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과도 긴밀히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IBK기업은행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연간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산단공과 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30억원 추가 출연으로 IBK는 기존 출연금을 포함해 총 80억원의 자금을 이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산단공은 매년 5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산단공과 IBK기업은행은 또 금융주치의에 입주기업들의 호응이 높다고 보고 IBK기업은행 출신 금융주치의를 기존 4개 국가산업단지 외에 2~3곳에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업주치의센터사업이 4개 국가산업단지에서 다른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단초를 마련한 셈이다. 산단공과 IBK는 기업주치의센터사업 확대를 위해 실무자협의회를 구성, 공동 기획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재단법인으로 출범시킨 기업주치의협력센터가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주치의센터사업과 클러스터사업 간 연계도 한층 강화된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공단은 최근 산단공 건물 외부에 있던 4개 기업주치의센터 사무실을 산단공 건물 내로 옮겼다. 물리적 공간을 통합함으로서 기업주치의센터와 클러스터 사업 간 결합의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수정 성장협력실장은 “기업주치의센터 사무실이 산단공 외부에 있다보니 의사소통, 클러스터기업 지원 등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기업주치의센터가 산단공 건물 내로 들어온 만큼 앞으로 산단공이 광역본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클러스터사업과 연계가 용이해지고 클러스터사업 참여기업들이 기업주치의들로부터 한층 밀착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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