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이노비즈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최계희)는 최근 대구경북중소기업청 1층에 일자리지원센터를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3월 개소했지만 이번에 대구경북중기청으로 이전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센터의 일자리 창출 계획은 달성이 가능한 실질적인 목표를 담았다. 우선 이노비즈 1개 기업이 1인을 채용하는 1사 1인 채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잡영 등을 활용해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도 나선다.
실질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교육기관 등과 네트워크 구축에도 착수했다. 현재 센터 일자리 창출사업에는 대구경북중기청은 물론이고 고용노동청, 병무청, 지역의 각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지역선도산업 및 신성장동력산업 등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센터가 일자리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크게 3가지다. 우선 올해 말까지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센터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6억3600여만원을 들여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청년인턴제사업을 통해 채용한 인턴인력에게는 급여의 50%(최대 80만원)를 6개월간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억1000만원 사업비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구시 동구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미취업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0세 이상 구직희망자를 위한 시니어인턴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6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이밖에 연계사업으로 우량 중소기업 일자리 발굴사업, 마이스터고등학교 채용연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계희 이노비즈 대구경북지회장은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펼치는데 지역 1681개 회원사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