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터키 최대 기업인 도우쉬그룹과 1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두 그룹은 각각 5000만달러씩 투자해 통신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SK는 앞으로 국내외 투자 유치로 펀드 규모를 5억달러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3·4월 터키를 방문해 정·재계 인사들에게 SK와의 사업협력 모델을 제안한 데 이어 각종 국제행사에서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 이번 사업협력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도우쉬그룹은 터키 재계 1위의 종합그룹으로 에너지를 비롯해 금융·자동차·건설·미디어·여행·부동산 총 7개 분야에 자회사 126개를 거느리고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