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팬택, "원칩폰은 우리가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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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팬택이 `원칩폰`을 등에 업고 6월 롱텀에벌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빅뱅`을 예고했다.

지난달 각각 내놓은 LTE 원칩폰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두 회사 모두 스마트폰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LG전자와 팬택의 원칩폰 효과는 5월 시장에서 입증됐다. LG전자 원칩폰 `옵티머스 LTE2` 공급량은 지난달 21일 출시 10일 만에 15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LG전자는 지난달 스마트폰과 LTE폰을 각각 41만대, 33만대 판매했다. 두 가지 모두 월별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 성적이다. LG전자는 이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팬택 원칩폰 `베가레이서2`도 지난달 공급량 20만대를 돌파했다. 팬택은 베가레이서2를 앞세워 5월 한달 간 총 29만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97%에 달하는 28만대가 LTE폰이다.

LTE 올인 전략을 선언한 팬택으로서는 고무적인 성과다. 최근 SK텔레콤용 베가레이서2의 복수 LTE 주파수 대역 지원 기능이 이통사 마케팅에서 수차례 언급된 점도 호재다.

LG전자와 팬택은 LTE폰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6월 원칩폰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 뒤늦게 원칩 LTE폰을 출시했지만 삼성 LTE폰 잠재고객의 관심은 `갤럭시S3` LTE 버전에 쏠려있다. LTE용 갤럭시S3는 이달 하순에나 나올 예정이다.

LG전자와 팬택으로서는 갤럭시S3 LTE 출시 전인 6월 중반까지 삼성전자와 격차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제조사별 5월 LTE 스마트폰 판매량(단위:만대)

※자료:각사 취합

LG vs 팬택, "원칩폰은 우리가 1등"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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