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원관리(ERP)업체 원제로소프트(대표 신명일)는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인증업체인 SK텔레콤과 제휴해 자사 ERP 고객들에게 T-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원제로소프트는 ERP 고객 주문, 정산, 고객정보 등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제로소프트 고객들은 판매용 ERP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고객 정보를 SKT T 클라우드 서비스에 별도로 보관, 외부 유출이나 해킹 피해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SKT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시스템 구축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PIMS 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받았다.
원제로소프트는 현재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쇼핑몰 솔루션 사업자를 대상으로 판매관리용 ERP를 제공 중인데, 이번 보안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들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명일 대표는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보이스피싱, 명의도용, 계정탈취, 스팸메일 등 광범위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를 당하더라도 범죄의 근본적인 진원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사전·사후 대응 방안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기존 ERP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