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학융합지구 사업기관에 목포대와 충북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2012년 산학융합지구 사업기관으로 대불산업단지에 목포대 컨소시엄, 오송산업단지에 충북대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산학융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5년간 평균 2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산업융합지구에는 지역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멀티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조성된다. 또 근로자 평생학습,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선취업-후진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는 총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목포대, 울산대, 충북대 등 3개 컨소시엄이 최종 현장평가를 받았다.
울산대 컨소시엄은 대상 부지인 울산테크노산업단지가 아직 조성중이라 산업단지 개발계획이 승인되는 대로 선정할 예정이다.
목포대 컨소시엄은 목포대를 비롯해 전남도 등 지자체, 현대삼호, 대한조선 등 33개 기관으로 구성했다. 대불산업단지에 조선·해양 분야에 특화된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충북대 컨소시엄은 충북대 등 4개 대학과 충북도 등 지자체로 구성됐다. 오송단지를 중심으로 오창, 청주단지를 연계한 BT·IT분야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융합단지 사업은 산업단지를 일터, 배움터, 즐김터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행복산업단지(QWL 밸리)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작년에는 반월·시화(산업기술대, 건국대, 안산대, 신안산대), 구미·왜관(영진전문대,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 군산·새만금(군산대, 전북대, 군장대, 호원대) 등 3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한 바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