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기의 TV3.0]<8>진화하는 크로스플랫폼 콘텐츠(2)

`더 길드`는 2007년 7월 유튜브에 처음 방영됐으며 배우 펠리시아 데이가 주연과 극본을 맡은 온라인 코미디 시리즈였다.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에서 착안한 캐릭터와 스토리 구성을 설정하고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펠리시아 데이가 등장하는 비디오 블로그 형태의 오프닝 신으로 시추에이션 코미디 요소를 강조했다.

프로그램은 비디오 블로그 형태와 TV시트콤을 결합한 독특한 에피소드 구성으로 새로운 온라인 시리즈 포맷을 개발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 라이브 마켓플레이스와 MSN 비디오, 아이튠즈에서도 공개되었다. `2007 유튜브 비디오 어워드`를 수상했고 2011년까지 시즌5를 방영했다.

`쿼터라이프`는 2004년 미국 ABC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개발했으며 2007년 11월에서 2008년 3월까지 온라인 시리즈로 마이스페이스와 쿼터라이프닷컴에서 방영했다. 온라인 인기를 발판으로 2008년 NBC에서 6개 웨비소드를 결합한 TV시리즈로 제작했으나 1시간 분량의 에피소드 한편만 제작했다. 시리즈는 8분 분량의 36개 웨비소드의 짧고 완결적인 에피소드 구성과 기존 TV드라마 문법을 절충한 스토리 구성이 돋보였으며 여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사랑과 우정, 고독을 표현하는 독백과 노래를 블로그 영상으로 삽입하고 시청자가 참여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별도 페이지를 구성해 인기를 얻었다.

소셜네트워크 베보와 제작사 엔데몰은 2007년 세계를 여행하며 비디오 블로그와 전문가영상 (UGC)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인터랙티브 시리즈 `더 갭 이어`를 공동 제작했다. 선발된 6명의 젊은이 여행 여정을 소셜네트워크 베보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소개하며 국제적인 이벤트인 브라질 리오 카니발과 중국 새해맞이 행사, 태국 풀문 파티 등을 현장 중계하여 주목을 받았다. 영국·아일랜드·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에서 소년 3명과 소녀 3명을 선발해 나미비아·태국·러시아를 제작진과 함께 여행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2007년 영국에서 선보인 `존슨은 어디에`는 온라인 데일리 시트콤으로 2~5분 분량의 시리즈를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그리고 플리커와 트위터로 참여하는 시청자 의견과 토론을 통해 제작되었다. 36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작품은 유튜브로 공개됐으며 마치 위키피디아가 자유로운 참여와 편집을 허용하듯이 누구든지 에피소드와 관련하여 스토리 아이디어와 제안을 할 수 있게 구성한 독특한 포맷이었다.

시리즈는 친아버지가 정자 기증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존슨이 기증리스트에 존재하는 다른 어머니를 통해 태어난 26명의 형제, 자매들을 찾아 나서는 블랙 코미디로 가짜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비디오로 매일 촬영했으며 86일 간 온라인에서 방영돼 화제가 됐다.

`케이트 모던`은 미국 `론리걸15`의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베보와 제작사 이퀄이 공동 제작해 2007년 4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소셜 네트워크로 공개했다. LG15 스튜디오가 개발한 두 번째 인터랙티브 온라인 시리즈로 첫 번째 시즌이 공개되는 동안 매주 평균 150만명이 베보를 접속했고 최종 시청자 수는 3500만명으로 기록됐다. `마리카의 진실`은 2007년 5월 방영 초기부터 그 해 11월 종영때 까지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의 인기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토론이나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시청자 참여를 확대했으며 스웨덴 전역에서 관련 이벤트와 비디오 블로그를 전파 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시리즈는 시청자에게 드라마라는 대중적인 포맷으로 TV와 인터넷, 모바일이 융합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가치를 부여했다.

`생츄어리`는 2007년 캐나다 스테이지3 미디어가 제작한 온라인 드라마 시리즈로 선보였으며 호평 속에 TV시리즈로 제작됐다. 시리즈는 3D 버추얼 그린스크린 세트를 이용한 SF 특수효과 기술을 적용했고 15분 분량의 웨비소드 8편으로 구성해 새로운 웨비소드는 2주일 간격으로 한편씩 발표했다. 웨비소드 8편의 총제작과 시청각 효과 설계비용으로 450만캐나다달러가 소요됐으며 2007년 기네스월드레코드에서 `웹 직접 방송을 위한 예산 최고액`에 선정됐다.

홍진기 콘텐츠랩 대표 jinkihong@contentla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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