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당황케 하는 클라우드의 숨은 비용

클라우드 컴퓨팅의 약속 중 하나는 IT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업 아키텍처를 클라우드로 전부 옮겨버린 기업들은 가끔 예상치 못한 비용에 깜짝 놀라곤 한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일반적으로 클라우드의 숨은 비용 문제를 일으키는 시나리오 4가지를 소개했다.

클라우드의 숨은 비용은 개발팀의 로드 테스트용으로 생성되었다가 제대로 중단시키지 않은 수백개의 서버(VM)들 때문이거나 마케팅팀이 특정 캠페인을 실행하기 위해 비축해둔 VM 때문일 수도 있다. 어느 경우에나 CFO에게 클라우드의 비용 효율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클라우드 얼리 어답터들은 이제 곧 예상치 못했던 비용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문제는 결국 가시성으로 귀결된다. 대부분의 클라우드 관리 툴들은 그 자체로는 충분히 혁신적이며 워크플로에 집중하고 용량, 프로비저닝, 리소스 활용 등등에 대한 가시성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는 그렇지 않다. 클라우드의 숨은 비용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일어나곤 한다.

#1. 통제되지 않는 VM

클라우드 핵심 기조 중 하나는 셀프서비스다. 사용자들이 필요할 땐 언제 어디서나 컴퓨팅 파워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문제는 각 사용자의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는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사용자들이 쉽게 컴퓨팅 파워에 액세스할 수 있는 만큼 초과된 프로비저닝을 시도하고 예산을 넘어서게 된다. 데이브 자브로프스키 클라우드크루저의 창립자이자. CEO는 “사용자가 쉽게 가상머신(VM)을 만들 수 있는 셀프서비스 포털을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쉽게 VM을 생성, 초과하게 된다는 것이 클라우드의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2. 좀비 VM

개발자 그룹이 로드 테스트용으로 클라우드를 생성했을 때 생겨난 VM들을 생각해보자. 이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심지어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유료 구매한 라이선스들도 일부 배정되어 있다. 짧은 사용 기간 후에 동면 상태에 접어드는 것이다. 개별적으로는 그리 비싸지 않다. 그러나 몇달, 몇년의 사용 기간을 합산하면 꽤 커진다. 클라우드 사용을 추적할 수 있는 가시성이 없을 경우 좀비 VM들은 더욱 늘어나 있게 된다.

#3. 잘못된 가격 모델 선택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가격별로 다른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은 사용 조건에 따라 유동적이다. 많은 기업들은 서비스 업체에 장기간 매여 있길 원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가격이 높은 온디맨드 가격 정책을 적용한다. 샤론 와그너 클라우디엔 CEO는 “애플리케이션을 얼마나 오래 운영할지, 어떤 사용자들이 액세스할지 충분한 정보가 있으면 서비스 업체와 잠재적으로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용 컴퓨팅 리소스를 할당받거나 보다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클라우디엔은 클라우드 비용을 분석해주는 자동화된 비용 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다.

#4. 유지보수 비용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IT 부서에서 유지보수 부분이 떨어져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에서 유지보수 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지원용 서버와 리소스를 여전히 남겨둬야 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 또한 기업 소유의 클라우드 리소스를 가진 모든 그룹들은 뭔가 잘못되었을 땐 아마존 클라우드 직원이 아니라 내부 IT직원을 불러 서비스를 요청해야 한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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