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자동화설비 글로벌 기업 ABB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1800만 달러 규모의 선박용 고효율 추진 및 배전시스템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ABB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는 두 척의 심해 파이프라인 설치용 선박(PLV)에 고효율 추진 및 배전시스템을 공급한다. 선박은 브라질 연안 250m 깊이에서 심해 통로와 부유식 시설을 연결하는데 사용된다.
선박은 최적의 연료소모와 유동적인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여기에 ABB 시스템을 적용해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
ABB 관계자는 “공급 범위는 드라이브·모터·발전기·고압배전반·변압기 등으로 고효율 추진 및 신뢰성 높은 배전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선박은 2014년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