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하면 통화품질이 개선됩니다.”
KT가 갤럭시노트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에 통화품질 개선 기능을 깜짝 추가했다.
3개 통신사 중 이번 업그레이드에 이 같은 기능을 넣은 곳은 KT뿐이다.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가 늦은 KT가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KT는 3G 음성통화 후 LTE망으로 빨리 복귀하는 FRTL(Fast Return to LTE after CSFB)과 음성통화 중 끊김을 최소화하는 복합호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LTE폰은 음성통화(CSFB)시 3G망을 사용하고, 통화가 끝나면 일정 시간 후 다시 LTE망을 이용한다.
그동안 LTE폰 고객은 음성통화 후 3G에서 LTE로 복귀하는 시간이 최소 9초에서 최대 126초까지 오래 걸렸다.
특히 주문형비디오(VoD)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땐 통화가 끝나도 계속 3G 네트워크에 연결돼 LTE망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었다.
KT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음성통화 후 3초 이내 LTE망으로 복귀하는 FRTL 기능을 이번 ICS 업그레이드에 추가했다.
스마트폰 음성통화 중 뚝뚝 끊기는 현상도 해소했다.
스마트폰은 음성통화 중에도 카카오톡이나 이메일, 뉴스 알림 등 애플리케이션이 작동해 음성과 데이터가 함께 발생하는 복합호 현상이 나타난다. 복합호가 발생하면 커버리지가 축소돼 음성통화가 끊기는 확률이 증가한다.
KT는 음성통화 중 불필요한 무선데이터 트래픽을 단말기에서 차단하는 `복합호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KT 관계자는 “KT 갤럭시노트 고객은 ICS 업그레이드로 향상된 OS 기능과 함께 특화된 통화품질 개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KT에서 출시되는 주요 스마트폰에 이런 특화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