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중고물품 판매 사이트에서 `이니시스`, `유니크로` 등 안심결제 서비스를 사칭해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혀 전자상거래 이용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일당은 이용자가 안심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것처럼 속여 자신의 계좌로 돈을 입금 받고 입금확인과 배송 정보를 허위로 발송하는 수법으로 9000여만 원을 가로챘다.
안심결제 사칭 사기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보다는 실시간 계좌이체나 가상계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안심결제 이용 시 입금계좌 명의(예금주)가 해당 업체명과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결제대행업체는 어떤 경우에라도 특정인 실명으로 입금계좌명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입금계좌명에 실명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
개인 간 결제서비스인 `이니P2P`는 반드시 회원 간에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이니P2P 홈페이지(www.inip2p.com)에서 회원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결제가 이루어지면 거래내역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져 결제 하기 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를 입거나 유사한 사례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사이버수사대나, 고객센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