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공학과 김태훈(4학년)씨가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공계(동공의 크기를 재는 기구) 연구로 관련분야 학회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김 씨는 최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폰 동공계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학부생이 이번 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기는 이례적이다.
동공계는 동공이 수축 및 팽창할때 크기 비율로 신경계 손상과 안과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기구다. 동공계를 활용해 당뇨와 파킨슨병, 호너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김 씨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기존 동공계는 부피가 크고 비싸다는 점에 착안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현재 동공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특허 출원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