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신인 인디밴드 `푸푸엘라`가 첫 번째 미니앨범 `푸푸엘라(PoohPuella)`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옥탑방 블루스`는 옥탑방에서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국악 리듬을 사용해 옥탑방을 신명 나는 장소로 표현했다. 한 곡 안에서 재즈, 블루스, 자진모리 등 다양한 리듬으로 바뀌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곡 분위기에 경쾌하고 밝은 여성 보컬이 어우러졌다.
푸푸엘라의 미니앨범은 발매 후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0년 10월 결성 이후 2년 만에 발표한 이 앨범은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옥탑방 블루스`를 비롯해 `미담(美談)`, `유치찬란`, 결혼 생활을 노래한 `마중` `밥 짓는 소리` 등 재즈에 감성을 더한 곡들이다.
밴드 이름인 `푸푸엘라`는 곰을 뜻하는 `푸`와 소녀를 뜻하는 `푸엘라(라틴어)`의 합성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의 `봄날의 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멤버들이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
`푸푸엘라`는 첫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이벤트도 한다. 푸푸엘라 CD를 구입한 뒤 푸푸엘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인증 샷과 사연을 남기면 한 명을 뽑아 사연을 음악으로 만들어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