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보보안 기능을 추가한 스토리지 제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그간 고가의 외산 영상정보보안 스토리지 제품이 드물게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었지만 영상보안기능을 구현한 국산 스토리지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정보보호법 발효에 따른 수요가 기대된다.
22일 넷클립스(대표 김희영)는 영상정보보안 기능을 추가한 `스케일아웃 NAS(Scale-out NAS)` 솔루션 `에스크립터(S-CRYPTOR)`를 출시했다.
스케일아웃 스토리지는 데이터 저장 용량을 바로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이에 대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영상보안 기능까지 플러스된 에스크립터는 유연한 확장성에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사생활 보호 및 기업 내부정보유출까지 막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에스크립터는 3단계 보안방법으로 △영상데이터 암호화 △인증관리 △사용제한을 통해 유출, 변조, 불법사용 등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인증관리 솔루션인 `에스크립터 매니저`를 포함한다. 적용 대상은 공공, 군, 연구소, 제조, 금융, 카지노, 병원, 골프장 등 영상녹화를 저장하는 곳이라면 모두 가능하다.
김희영 넷클립스 사장은 “CCTV를 구축하려는 수요와 스토리지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맞물린다는 점을 감안, 대용량 확장이 가능하면서도 안전한 영상정보를 저장하는 에스크립터를 개발했다”며 “현재 관심을 보이는 고객이 많아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