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대표 장영보)이 지난 주말 케이블TV 최초로 스마트셋톱박스를 출시했다. 고가 스마트TV가 없어도 셋톱박스만으로 기존 TV를 스마트TV로 변신시킨다. 음성인식과 스마트검색 등 편의기능을 갖췄고, 게임과 노래방 앱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자체 TV앱스토어도 갖췄다. 씨앤앰 본사를 방문해 스마트셋톱박스로 스마트케이블TV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봤다.

`넝굴째 굴러온 당신`
스마트셋톱박스에 내장된 음성인식 기능을 시험하기 위해 리모컨에 대고 즐겨보는 프로그램 제목을 말했다. 다소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했지만, 곧바로 웹, 주문형비디오(VoD), 실시간방송 등 항목에 따라 검색결과가 나타났다. 다른 프로그램도 말만하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푸켓` 등과 같이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말해도 정확한 검색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 음성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음성인식 기능을 보여줬다.
스마트TV 핵심기능 중 하나인 인터넷 이용도 편리했다. 리모컨 메뉴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 서비스 항목이 뜨고, TV인터넷으로 들어가면 다음, 네이버, 페이스북 등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네이버를 클릭하니 네이버 모바일 버전이 떴다. 원하면 PC버전으로도 볼 수 있다. 작은 글씨를 클릭하기에는 모바일 버전이 더 편했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리모컨 포인터(모션 리모컨)를 이용한다. 포인터 기능은 마우스 기능과 같다. 기자는 처음 포인터 기능을 써봐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렸다.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검색서비스도 제공한다. 검색창에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웹, 유튜브, VoD, 실시간 방송 등 카테고리별로 검색 결과가 뜬다.
스마트폰에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가 있듯 씨앤앰 스마트TV 서비스에는 `TV앱스토어`가 있다. 이곳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수 있다. 뉴스, 게임, 노래방 등 26개 앱이 있다. 삼성 스마트TV 마켓에 등록된 앱이 1000개가 넘는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다.
씨앤앰은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래방 앱을 클릭해서 가요를 불러봤다. 화질, 음질 모두 좋았다.
씨앤앰은 HD프리미엄과 HD패밀리 디지털케이블TV 상품에 스마트TV 기능을 더했다. 스마트셋톱박스 이용료는 디지털케이블TV방송 상품에 월 5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론칭 기념 프로모션으로 월 2000원으로 할인해준다.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230여개의 실시간 디지털 채널(오디오채널 30개 포함)과 5만여편의 VOD를 서비스하는 HD프리미엄에 스마트TV기능 더하면 월 2만2천원이다. 최대 160여개의 실시간 디지털채널(오디오채널 30개 포함)과 5만여편의 VOD를 서비스하는 HD패밀리에 스마트TV기능을 더하면 월 1만8천원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