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서비스기업과 함께 연내 빅데이터 활용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16일 한국IT서비스학회·LG CNS가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정부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라며 “공공 분야에 빅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데이터과학자 등 전문가 양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시공간 제약 없이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공공정보화 핵심 이슈로 제시하고 선결 과제로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빅데이터 등 새롭게 부상한 이슈를 정부가 접목하기 위해 기술·제도적 측면에서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단장은 `스마트 시대 성공적인 미래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단장은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상상력과 직관, 창의성 등 우뇌를 이용한 감성을 기술에 결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시대의 IT서비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전자정부와 스마트 혁신 △빅데이터 △IT융합서비스 △차세대 IT서비스 △IT서비스 신기술 및 관리 등 주제로 90여 편의 논문 및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LG CNS가 빅데이터 전략을 소개하고, 아모레퍼시픽은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우수 학술논문상·사례상·공로상 등 등 6개 분야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으며 정성립 전 대우정보시스템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이단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IT연구상을, 문형남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IT서비스연구상을, 정채용 보건복지부 정보화담당관이 IT서비스 공로상을 받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